로이터 보도(2026년 8월 25일)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화요일 약 4% 급락해 1주일來 최저치를 기록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3.34달러(3.9%) 하락한 81.67달러, 브렌트유는 3.83달러(4.2%) 하락한 88.34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발표한 대이란 2차제재 확대 캠페인 "이코노믹 D-데이(Economic D-Day)"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기사는 이 같은 하락의 배경으로, 트레이더들이 군사적 확전보다 경제적 압박 방식이 원유 공급에 미치는 리스크가 더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국면이 군사 충돌에서 경제 제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물량과 관련해서는, 전쟁 이전 수준의 50~60%만 회복되더라도 글로벌 원유 시장이 다시 공급과잉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평가됐다. 베센트 장관은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들에 관계 정리 시한을 부여하고, 이를 어길 경우 일방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