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2026년 실적은 매출액 1,483억원(+33%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83억원(+292%)을 기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전지용 CNT 도전재와 반도체용 CMP 슬러리 등 주력 제품의 수요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신규 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로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NT 도전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전기차향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극재용과 음극재용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음극재용 CNT 도전재는 실리콘 음극재 적용 확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양극재용 도전재 역시 기존 카본블랙에서 CNT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유럽·아시아향 차량을 생산하는 Tesla 기가상하이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의 업그레이드 2170 배터리 출하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CNT 도전재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동사의 성장 동력은 기존 주력 사업인 CNT 도전재와 CMP 슬러리에서 태양전지용 TCO 타겟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TCO 타겟은 미국 내 태양전지 제조설비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중국산 태양전지 공급망 규제 강화로 현지 제조설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비중국산 소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SpaceX가 미국 텍사스에 10GW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First Solar가 내년부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생산라인 시범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점도 미국 내 제조 기반 확대와 관련 소재 수요 증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현 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하여 8만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2028년 예상 EPS에 전세계 이차전지 소재 업종 평균 PER 19.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 가장 뚜렷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할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하며, 전방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CNT 도전재 사업을 중심으로 2020년부터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